Amazfit GTR 42mm
어메이즈 핏은 사실 샤오미가 직접 생산하는 스마트워치는 아니고, 협력사? 납품사? 라고 볼 수 있는 화미에서 생산한 제품입니다. 그래도 품질이 좋은 편이고 가성비로도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럼 이제 어쩌다가 구매하게 된 화미의 스마트 워치, 어메이즈핏 GTR 42mm에 대한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42mm 버전 제품 스펙
- 1.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 12가지 스포츠 모드, 50미터 방수 지원
- GPS 내장, 블루투스 5.0
- 배터리 용량 195 mAh
- AOD 지원
구매한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1. 가격이 10만원 초반으로 저렴 - 5만원 미만의 스마트 워치도 많지만, 속도나 워치 페이스의 다양성, 호환 액세서리, A/S를 생각하면 조금 더 투자해서 10만원은 투자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워치를 활용할 계획은 없기 때문에 30, 40만원 짜리 워치는 구매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입문용으로 딱!)
2. 배터리 지속성 - 어메이즈핏의 배터리는 AOD와 심박 센서를 꺼두고, 수면 측정, 블루투스 연결을 켜 두면 약 5~6일 정도 지속됩니다. 47mm는 이보다 2배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42mm 배터리 성능이 오래가지는 않지만, 5일 정도면 아쉽긴 하지만 견딜만한 것 같습니다.
3. 다양한 위치 페이스 - 다양한 워치 페이즈(시계 바탕화면)를 지원하고 화질이 상당히 좋습니다. 게다가 추가로 어플을 다운 받으면 비공식 워치 페이스를 더 설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로렉스 워치 페이스도 설정할 수 있죠ㅎㅎ
4. 한글 완벽 지원 - 한글을 전부 지원하는 건 중저가 스마트 워치에게는 장점이 되죠.
5. 커스텀 버튼 - 홈 화면으로 가는 버튼 외에도 커스텀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날씨 정보를 설정하여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카톡이나 문자 등 알림은 확인 답장은 할 수 없음, 통화 불가, 스크래치에 약한 시계 테두리, GPS는 있으나 지도는 사용 불가, 마지막으로 찝찝한 중국산.. 요즘 중국산 기기들이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많아서 많이 고민됐습니다.
어메이즈 핏 GTR은 2가지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42mm, 47mm - 가격은 10만원 중반
저는 42mm를 선택했는데, 남자지만 손목이 얇은 편이고 시계가 걸리적거리는 게 싫어서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원래 42mm는 여성용으로 출시된 것 같지만, 저는 이 사이즈가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차피 스마트 워치로 볼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라 편리한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웃긴건 두 제품 다 가격은 동일한 것 같은데, 배터리 용량이 차이가 많이 나서 실제 사용 기간은 47mm가 두 배 이상으로 상당히 오래 쓴다고 합니다. 실제 블루투스 연결과 수면 측정도 끄면 3주 이상도 쓸 것 같았습니다.
어메이즈핏 GTR은 심플한 박스 구성으로 충전 케이블, 워치, 설명서만 들어 있습니다. 가끔 저렴한 스마트 워치들도 보호 필름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그게 없는 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처음에 박스를 열었는데, 깜짝 놀랐네요ㅋㅋ
스크린에 스티커가 붙어서 순간 전원이 켜져 있는 줄 알았습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는 시계 줄은 우레탄 소재로 가볍고 부드러워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먼지가 좀 끼는 게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계 줄과 호환되기 때문에 쉽게 원하는 시계줄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충전은 전용 독 위에 올려놓으면 되는데, 자석로 붙는 방식이라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스마트 워치 배터리가 워낙에 용량이 적어서 그런지 충전 속도도 얼마 안 걸렸습니다. 1시간 정도.
한 가지 아쉬운 건 보호 필름이 없고 시계 화면 테두리가 무광 메탈 재질이라, 스크래치가 은근히 쉽게 납니다. 그래서 워치를 처음 구매하면 화면 보호 필름이랑 시계 테두리를 보호할 수 있는 링이나 케이스를 사는 게 좋습니다.
이제 어메이즈핏을 켜봤습니다. 첫 단계는 워치 화면에 나오는 QR code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제 스마트폰으로는 인식이 잘 안돼서 그냥 앱스토어에서 어메이즈핏으로 검색해서 어플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다운 받은 후에는 패치도 워치에 설치되고 여러 가지 설정이 워치와 연동되는 시작으로 인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배터리도 첫 연동에 많이 소모되니 충전을 넉넉히 하고 연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제 스마트 워치 설정 완료~!
이제 처음으로 스마트 워치를 끼고 생활을 해봤습니다. 사실 스마트 워치를 처음 사용하는 거라 다른 제품과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활동량이나 수면 시간, 날씨, 카톡/전화 확인 등 나름 유용한 것 같습니다. 워치를 통해 카톡에 답장을 하거나, 전화를 걸 수는 없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무언가를 주기적으로 하는 분이 아니라면 스마트 워치는 그냥 적당히 유용한 시계 정도로 생각됩니다ㅎㅎ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열심히 가지고 놀지만, 나중에는 사용하는 기능은 몇 개만 되는 것 같습니다ㅋ
그래도 터치감도 좋고, 사이즈에 비해 화소수도 높고 여러 가지로 괜찮게 나온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입문용으로 괜찮은 품질의 스마트 워치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단, 카카오톡 답변이나 전화 등을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더 상급 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저처럼 스마트워치가 필요한지 확신이 없으셨던 분들에게는 먼저 가성비 모델로 최소 1년 사용해보고 업그레이드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GTR 42mm 후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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