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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용한 정보/여행 준비 TMI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여행 상품 고르는 팁 알려드려요 ^^

by eatyourKimchi 2019. 2. 23.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자유여행을 갈지, 에어텔을 갈지, 패키지여행을 갈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같이 가는 구성원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걸음이 불편하시거나, 일정부터 예약 까지 직접 하기 너무 귀찮거나 바쁘신 분들, 교통이 불편한 곳을 갈 때나, 해외여행을 처음 가는 경우에도 안전한 패키지여행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패키지 여행을 떠올릴 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또, 패키지 여행을 좋아하시더라도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도 주변에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패키지 상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패키지를 고르는 방법을 제가 아는 범위에서 정리해봤습니다.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작성한 글이니 생각이 다르신 분들은 언제든지 말씀해주요.

 

 

 

 

에어텔 or 패키지 상품?

 

 에어텔은 항공, 호텔 (여행자 보험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사에 따라서 또 상품에 따라서 공항 <-> 호텔 픽업 서비스가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에어텔의 장점은 거의 자유여행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사실 개별로 동일 항공과 호텔을 예약했을 때 이벤트 가격으로 예약하지 않는 이상 여행사보다 개별 여행객이 저렴하게 예약하기는 어렵습니다. 호텔의 입장만 봐도 개인이 예약하는 거보다 여행사에서 100명의 손님을 예약할 때 방을 더 저렴하게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예약한 여행사에게 연락해서 조언을 구하거나 현지에 지사가 있다면 그곳으로 연락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어텔의 단점은 자유여행의 단점과 같습니다. 현지 일정을 개인이 모두 짜야하며, 식사, 이동 등 비용이 패키지 여행 보다 더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룹보다는 개인이 이동할 때 사기나 치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지 투어의 경우 한국 가이드나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현지어나 영어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패키지상품은 항공+호텔+현지투어 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행자 보험은 거의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나 그렇지 않은 여행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공항으로 가이드가 픽업을 나오며, 한국 가이드 + 현지 가이드가 일정 내내 동행합니다. 패키지 상품의 장점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선 예약할 때 마음에 드는 일정만 고르면 더 이상 준비할 게 없습니다. 바쁜 직장인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위험한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나 첫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좋습니다. 가격도 패키지는 비싸다고 생각되지만, 개별 여행으로 동일 일정을 가는 경우 패키지 가격 보다는 비용이 더 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현지 경험이나 지식이 풍부하신 분들은 예외입니다ㅎ 

 

 안전문제의 경우도 대형 여행사로 갈 경우 좀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동남아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모 여행사에서는 자신들의 패키지 손님에게 호텔 숙박비를 지원해주는 등 패키지가 아니었으면 받지 못했을 혜택을 받았습니다. 또, 현지에서 사고가 나서 다치는 경우에도 현지 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알아서 병원에 연락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조치를 취해줍니다

 

 패키지상품의 단점은 장점만큼 많습니다. 단체 여행이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건 일정 부분 단체에 희생해야 합니다. 물론 예약할 당시 일정대로 여행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전부 맞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이드 운(luck)입니다. 이건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가이드의 태도나 스킬에 따라 인생 여행이 될 수도 있도 반대로 최악의 여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지 가이드는 주로 현지 여행사와 한국 여행사 간에 계약 관계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한국 여행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형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쇼핑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일정일겁니다. 왜냐하면 그다지 흥미롭지 않은 품목을 파는 쇼핑센터로 가기 때문이죠.. 라텍스, 버섯, 게르마늄.. 등등, 현지에 특색 있는 제품도 많을 텐데 왜 몇십 년째 유사한 제품을 파는지는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그냥 마진이 높기 때문일 거라 생각됩니다. 상품 가격은 쇼핑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상품가가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쇼핑 회수가 많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품가가 싸면 적자난 부분을 쇼핑에서 매우는 방식입니다. 그 대신 쇼핑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상품가가 저렴할 수가 없습니다. 여행사도 기업인데 손해 보고 장사할 이유는 없죠ㅎㅎ

 

 

 

 

 

패키지 상품 고르기

 

 자신에게 맞는 패키지 상품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제가 아는 만큼 정리해봤습니다. 정답은 당연히 없습니다. 자신의 재정에 맞게 그리고 일정에 맞는 패키지가 좋습니다. 문제는 상품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일정이나 약관을 보는 게 힘드신 분들은 계시는 곳 근처 여행사를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터넷에 익숙하신 분들은 우선 네이버나 다른 포털에서 검색해보시면 가격을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그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해당 여행사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해당 상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패키지를 예약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약 현황을 통해서 같이 가는 그룹의 규모를 짐작합니다. 저는 같이 가는 그룹이 작을수록 좋아하기 때문에 중요시 생각합니다. 물론 그룹이 적으면 차의 크기도 작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로 편한 것 같습니다. 포함/불포함 내역을 통해서 현지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여행 상품이 비쌀수록 현지에서 지불해야하는 추가 비용은 적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쇼핑 회수는 제가 패키지를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처음 가족과 패키지여행을 갔을 아무것도 모르고 쇼핑센터를 데리고 가는 가이드를 뒤에서 욕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쇼핑 센터 방문 회수가 일정표에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상품이 비쌀수록 쇼핑 회수는 줄어들고 쌀수록 쇼핑 회수는 늘어납니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예약한 뒤 쇼핑 센터를 일정표에 적힌 횟수만큼 방문한다고 욕해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여행사에 상관없이"특가! 한정! 베스트!" 이런 문구에 현혹되어 저렴하다고 덜컥 예약했다간 쇼핑만 3번 이상 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벤트 가격이라도 잘 따져보고 천천히 예약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쇼핑을 하더라도 현지 특산물을 파는 쇼핑은 충분히 갈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예로 제가 대만에 갔을 때 쇼핑을 갔는데 펑리수와 망고 젤리 등 간식을 파는 곳이라 아무런 거부감 없이 쇼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쇼핑이 있는 상품도 방문하는 쇼핑센터를 일정표에서 미리 확인하고 괜찮으면 예약하시면 됩니다.

 

 선택 관광도 보통 일정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칭은 선택 관광, 옵션, 현지 투어 등으로 다양할 수 있습니다. 선택 관광은 일정 외 자유시간에 진행할 수 있는 투어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어느 여행사든지 거의 동일한 투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투어가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패키 상품을 고를 때는 '쇼핑 회수 최소 > 예약수 최소 > 포함내역 많은 순'으로 중요도를 부여하고 선택합니다. 박람회나 특별 이벤트가 있어도 일정표를 꼼꼼하게 확인해서 추가되는 비용을 계산합니다. 역시 싼 게 좋은 것만은 아니죠.

 

 

 

 

 

마무리

 

제가 글 쓰는 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두서없이 글을 작성한 것 같습니다ㅎ

 

 글을 쓴 취지는 패키지 상품에 대한 오해를 풀고 또, 자신에게 맞는 패키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함이었습니다. 하지만, 패키지를 기획하는 여행사에 대한 아쉬움도 무지 많습니다. 왜 패키지 일정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건지, 20대, 30대를 위한 패키지는 왜 없는지, (동남아) 쇼핑센터는 왜 항상 노니 비누, 라텍스, 게르마늄인지... 등 매우 많습니다. 어쩌면 이런 수많은 요인들이 차차 쌓여 지금은 국내 여행사들이 점차 손님을 잃어가는 게 당연한 수순 같기도 합니다.

 

 우리가 좋은 패키지 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사에서 좋은 상품을 기획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는 만큼 패키지 상품의 질도 향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패키지 상품에 대한 오해를 벗게 되어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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