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Galaxy S20, PLUS, ULTRA
며칠 전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는데, 우연히 S20를 실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니 전반적인 디자인 자체는 S10이랑 비슷하고 카메라 위주로 바뀐 느낌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S 시리즈도 이제 후면 디자인만 살짝 바뀌겠죠?ㅋ) 추가로 좌우측 베젤 디자인부터 버튼 위치, 스마트폰 사이즈 등 변화는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전작인 갤럭시 S10과 비교했을 때 외형적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집중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체험 존에서 직접 만져보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 위주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 스펙은 간단하게만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갤럭시 S20 색상
이번 S20 모델들의 가장 특이한 점은 카메라와 색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색상 자체가 특이하기보다는 통신사 별로 출시하는 색상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LG U+는 핑크색을, KT는 레드, SKT는 아우라 블루로 출시하는데 해당 통신사를 이용해야지만 구매할 수 있는 색상입니다. 물론 중고로 구매하시면 아무 색이나 사용 가능하겠지만요ㅋ
S20, S20 플러스 -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코스믹 그레이
S20 울드라 - 코스믹 그레이, 코스믹 블랙
* 핑크, 블루 레드는 각 통신사 별로 출시
특정 통신사에서만 출시하는 색상. 실제로 색상들을 보니 전작인 S10에 비해서는 굉장히 무난해진 느낌입니다. 전작 때는 화려하면서 독특한 색상을 출시해서 너무 좋았는데, 당시에 호불호가 심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상당히 무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는 프리미엄 폰 치고는 좀 싼 느낌이 들었고 나머지 그레이나 블루 컬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코스믹 그레이는 무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 핑크나 레드, 블루도 볼 수 있었는데, 딱히 끌리지는 않았습니다ㅋ
갤럭시 S20 스펙
본격적으로 디자인 변화를 다루기 전, 스펙 정보를 간단하게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워낙에 많은 글에서 다루기 때문에 자세히 들어가진 않겠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S20는 가장 기본 모델이 그냥 S20이고 전작과는 다르게 E는 없습니다. 그 위는 플러스 최상위 모델은 울트라입니다.
S20의 배터리 용량은 4K부터 5K까지 올라가는데, 스마트폰 치고는 마음에 드는 용량입니다. 특히 울트라는 5K(5,000) mAh로 풀충전 테스트를 너무 해보고 싶네요ㅎㅎ 지금 사용 중인 S10의 경우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인데, 기대가 됩니다.
카메라의 경우 S20와 플러스는 디지털 30배 줌, 울트라 모델은 10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합니다. 디지털 줌이란 물리적 렌즈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것이라 화질은 상당히 떨어지지만 그래도 줌 성능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100배 줌은 정말이지 삼성의 엄청난 기술력을 증명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사이즈도 올라갈수록 커지기 때문에 울트라 모델은 상당히 묵직합니다. 기존 노트보다 큰 사이즈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울트라가 플러스랑 사이즈가 같고 스펙만 높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저처럼 너무 큰 스마트폰을 원하지는 않지만, 높은 스펙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사이즈이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S20 디자인
직전 모델인 갤럭시 S10과 S20를 비교해보면 길이는 S20가 더 길고 폭은 오히려 더 좁습니다. S10도 길이가 길다고 느껴졌는데, 오히려 더 길고 좁아지니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네요. 그래도 장점은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더 편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베젤의 경우 S10보다 상하 베젤의 두께가 살짝 얇아졌습니다. 좌우 베젤의 경우 거의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가장 큰 변화는 빅스비 버튼이 없어지고 모든 버튼이 오른쪽으로 이동했자는 점입니다. 일단 빅스비 버튼이 없어진 것에 대해서는 극찬을 하고 싶습니다ㅋ 사실 극찬이라고 하기보단 고객의 소리를 들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겠습니다. 그리고 전원과 음량 버튼이 오른쪽으로 전부 간 거에 대해서는 실제로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처음에는 좀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버튼을 오른쪽으로 옮긴 거에 대해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왜냐하면 손이 작으신 분들은 전원 버튼을 눌렀다가 음량 버튼으로 옮겨 가기에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것도 상하로 긴 스마트폰의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참 애매한게 레드 컬러의 경우 어쩔 때 보면 싼 티 나는데, 이렇게 보면 또 괜찮은 색상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다크 한 레드 와인색은 어땠을까 싶습니다.
이제 왼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음.. 살짝 밋밋한 느낌도 있지만, 내구도나 케이스 측면에서는 장점이 많을 수도 있겠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점은 이어폰 잭이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충전 때문에 장거리 여행 때는 유선이 짱인데.. 이젠 젠더와 함께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불편함이 증가되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잭이 없어지고 방수 성능이나 스마트폰의 두께가 얇아졌다는 점입니다.
정말 좋았던건 (진짜 100번 강조해야 됨!!) 아직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사진이나 영상을 엄청 찍는 분들은 안도의 한숨이 나오죠ㅋ 저는 사진이나 영상만 200기가 넘는데, 다행히 슬롯이 지원되니 기쁘네요.
갤럭시 S20 카메라
S20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화질의 카메라입니다. 1억 화소의 삼성 이미지 센서는 이제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거의 2배 차이로 넘었습니다. 이제 밤에 사진을 찍어도 더 밝고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 때문인데.. S20로 바꾸고 싶네요!) 게다가 8K 영상 촬영은 정말 놀랍죠. 하지만, 8k는 그냥 스펙으로 넣기 좋은 수치이지 실제 활용성은 낮다고 생각됩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은 영상 촬영 시 카메라 옆에 있는 스피커로 녹음되는데, 그러면 촬영하는 대상에 대한 소리는 잘 담겠지만, 바람 소리는 더 잘 잡히는 부작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실생활에서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삼성느님 보고 계시면 후원 부탁해요. 굽신굽신..ㅎㅎ)
갤럭시 S20 울트라 후면 카메라
S20의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보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제가 사용 중인 S10이랑 비교해보면 화질이 좋아지고 먼 거리에 있는 물체의 선명도도 올라가기는 했지만, 엄청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매장에는 사진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화이트 박스(?)들이 있었는데, 차라리 어두운 환경에서 테스트가 가능한 블랙박스(?)를 구비해놨더라면 그 차이를 비교하기에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역시 S20 울트라 모델의 100배 줌!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어찌나 놀라운지! 비록 손 떨림이 나타나고 화질은 많이 떨어지지만 그 기술력에 감탄을 했습니다ㅋ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삼각대를 활용해서 달을 찍어보고 싶네요^^ 왠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카메라 성능이 올라간 만큼 카툭튀도 심해졌는데, S20 울트라 모델의 경우 특히나 더 튀어나와 있어서 살짝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케이스를 씌워도 튀어나올 것 같은 엄청난 위용! 게다가 스마트폰의 두께와 무게도 무거워서 쪼메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S20 구매를 고려 중이었다면 이 점 때문에 울트라를 구매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울트라 너무 갖고 싶다ㅠㅠ)
S20 전면 카메라의 경우 이전 모델들에 비해 홀의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모든 모델들이 동일하게 가운데 하나의 카메라만 장착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화질이 올라갔지만, 셀카카 얼마나 잘 나오는지는 테스트를 더 해봐야겠습니다.
갤럭시 S20 느낀 점.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매장에서 사용해본 결과 느낀 점은 뭔가 아쉽다?.. 였습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갔지만요. 가장 아쉬운 점은 애매한 색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노트 10의 글로우 색상들이 너무 튀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대체적으로 매우 무난하게 나왔는데, 하나 정도는 개성이 넘치는 발랄한 색상으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S20 디자인의 경우 이제 바뀔게 더 없어 보이긴 하지만ㅋ 버튼을 한쪽으로 옮긴 거에 대해서 우선 드는 생각은 저게 더 편할까?..라는 느낌입니다. 이 부분은 실제 사용해 봐야지만 느낄 수 있지만, 혼동해서 잘못 누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형의 경우 이제 그만 길어졌으면 안 되나요ㅠ 폭은 좁아지고 길이만 길어지면 영상을 어떻게 보라는 건지.. 영상 비율에 따라 활용하지 못하는 여백이 생길 것 같은데 말이죠. 길이가 길면 분명 장점도 있겠지만,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보는 데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상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수리 비용이나 배터리 교체도 고려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엣지 스크린 때문에 파손도 더 잘 되고 필름 씌우기도 힘들고 패널 비용도 더 비쌉니다. 게다가 S10의 경우 배터리가 패널에 붙어 있어서 수리할 때 통째로 교체를 해야 됐습니다. 결국 이런 부분들이 사용자에게는 금전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기 마련이죠..
결론: 부정적인 부분을 좀 언급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기에 구매하고 싶다!ㅎㅎ 특히,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에 대해서는 박수를!
마지막으로 저는 매장에서 사용해본 것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해보면 의견이 달라질 수 있겠죠? 만약 다음에 밖에서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포스팅으로 공유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우한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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