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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ietnam/(하노이) Hanoi

하노이 자유여행, 소박한 동내 기찻길 거리 (Train Street)

by eatyourKimchi 2019. 4. 22.

 

 

 

(AKA. Train Street)

하노이 기찻길 마을

 

 하노이 여행을 계획하던 중 현지인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바로 기차가 지나다니는 길 양 옆으로 형성된 기찻길 거리였습니다. 아 여기는 가봐야 된다! 바로 느낌이 와서 찾아갔습니다. 위치는 시내에 있어 하노이 시내 어디에 계시던 몇천 원이면 택시 타고 올 수 있습니다.

 

 

하노이 기찻길 마을 입구

 

 

 마을 입구는 따로 없고 기찻길을 따라 아무 곳이던 들어가면 됩니다. 거리는 예상보다 조용했으며, 주민들은 평온하게 하루 일과를 보고 있었습니다. 복잡하고 오토바이 때문에 조금은 시끄러운 하노이지만, 기찻길 거리만큼은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하노이 기찻길 마을 카페

 

 

 기찻길을 따라 걷다 보니 곳곳에 작은 상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대에는 기찻길 바로 앞에서 영업 중인 카페들도 있었습니다. 사진만 찍고 돌아가기보단 카페에 앉아서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찻길 마을 풍경

 

 

 걷다 보니 철로 위에서 밥을 먹는 닭 무리도 보이네요. 정말 신기한 건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 되자 닭들이 알아서 자리를 피해 철로 양 옆으로 갑니다. 마치 정확히 시간을 아는 듯 신기했습니다. 이날 아쉽게도 기차는 오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닭들은 기차가 안올거라는걸 모름ㅋ)

 

기차가 다니는 시간 > 매일 오후 3:30, 7:30

 

 

 돌아오는 길에는 철로 옆에 있던 베트남 전통 종이 샵에 들렀습니다. 베트남 전통 종이로 책과 메모지, 엽서, 시, 그림 등을 만들어 팔고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한지 공예품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직원들이 영어를 잘해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로컬 가게인데도 영어 실력이 좋았습니다ㅋ 근데 직원이 갑자기 하는 말이 "한국 사람들이 여기 와서 사진만 찍고 바로 가나요?" 인증샷만 남기고 가버리는 한국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ㅎㅎ

 

 

 

다시 가게를 나와 반대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이쪽은 주민들이 없고 벽에는 그라피티가 많습니다. 은근히 멋진 장소네요!

 

 

 

 

 어느덧 해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벌써 온지 몇 시간이나 흘러서 배가 고파졌습니다. 아까 닭을 봐서 그런지 갑자기 치킨이 당기네요. 다시 하노이 시내로 가서 저녁을 먹어야겠습니다. 혹시 기차 마을을 더 생생해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영상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재미있게 보시고 좋아요도 부탁드릴게요 :)

 

하노이 여행 영상

 

 

- 하노이 기찻길 마을 위치 -

 

하노이 기찻길

★★★★☆ · 관광 명소 · Trần Phú

www.google.com

 

- 2018.03.20 하노이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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