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플러스 사용 후기
이번 포스트에서는 24년 3월에 구매하여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24 플러스의 사용 후기와 장단점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S24 세 가지 모델 중에 어떤 걸 사야 할지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리뷰하기 전에 아래와 같이 목차로 정리해 봤습니다 :)
목차
- 갤럭시 S24 플러스 스펙과 디자인
- 갤럭시 S24 플러스 카메라
- 갤럭시 S24 플러스 성능 및 배터리
- 갤럭시 S24 플러스 종합 후기
01 갤럭시 S24 플러스 스펙과 디자인
먼저 갤럭시 S24 전기종에 대한 스펙을 정리해 봤습니다. 같이 비교하면 플러스가 어떤 위치인지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울트라와 아닌 모델의 급나누기는 상당히 큽니다. 같은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다른 느낌입니다.
모델 | 갤럭시 S24 | 갤럭시 S24+ | 갤럭시 S24 Ultra |
색상 |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마블 그레이, 오닉스 블랙 [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제이드 그린 |
티타늄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블랙 [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 티타늄 블루, 오렌지, 그린 |
|
출고가 | 1,155,000원 | 1,353,000원 | 1,698,400원 |
크기(mm) | 70.6 X 147 X 7.6 | 75.9 X 158.5 X 7.7 | 79 X 162.3 X 8.6 |
디스플레이 | 6.2 인치 19.5:9 비율 2340 × 1080 |
6.7 인치 19.5:9 비율 3120 × 1440 |
6.8 인치 19.5:9 비율 3120 × 1440 |
무게 | 167 g | 196 g | 232 g |
전면 카메라 | 1200만 화소 | ||
후면 카메라 |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50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 (3배줌) |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2억 화소 망원 5000만 화소 (5배줌) 망원 1000만 화소 (3배줌) |
|
AP | 엑시노스 2400 | 스냅드래곤 8 Gen 3 | |
메모리 | 8GB | 12GB | |
저장 공간 | 256GB, 512GB | 256GB, 512GB, 1TB | |
배터리 용량 | 4,000 mAh | 4,900 mAh | 5,000 mAh |
화면주사율 | 1~120Hz | ||
방수/방진 | IP68 |
이제는 S24 울트라가 플래그십이고, 다른 모델은 보급기로 봐야 하나 싶을 정도로 디자부터 스펙까지 갭이 상당히 컸습니다. 때문에 고성능 게임이나 영상/사진 촬영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울트라 정도는 사야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AP가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으로 나누면서 욕을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결국 갤럭시 S24는 울트라냐 아니냐에 따라 디자인부터 스펙까지 차이가 큽니다. 반면에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물리적 사이즈와 메모리, 배터리 용량만 차이가 납니다. 저는 0.5 인치의 크기와 메모리 4GB의 차이로 인해 결국 플러스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스펙 차이로 20만원을 더 책정하는 게 적절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S24 울트라를 제외한 기종의 디자인은 완성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안 좋게 보면 아이폰을 따라한 것 같지만, 부드러운 곡선과 기분 좋은 정도의 매트함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오히려 아이폰보다 예쁜 부분도 있었는데, 카메라섬(카툭튀)이 부담스럽지 않게 돌출되어 있고 면적도 넓지 않아서 안정감을 줬습니다. 카툭튀 높이도 1mm 미만으로 스마트폰을 책상에 놔두고 사용할 때 덜컹덜컹 거리는 정도도 적은 편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색상이 좀 올드한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컬러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제가 봤을 땐 너무 튀거나 아니면 너무 올드하여 대중이 만족할만한 무난한 컬러는 선택폭이 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02 갤럭시 S24 플러스 카메라
갤럭시 S24가 되면서 S22와 비교해 보면 기본 카메라(광각)로 사진을 찍었을 때 외곡 현상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S21, S22 사용할 땐 기카로 찍을 때 사진의 모서리로 갈수록 휘어짐이 심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어느 정도 개선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은 아이폰과 비교해서 외곡이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아이폰에 비해서 더 뛰어난 점은 야간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렌즈에 빛이 반사되어 나타나는 고스트 형상과 어두울 때 발생하는 노이즈가 아이폰에 비해서는 덜 심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진이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그 이유는 전면 렌즈와 후면 광학 렌즈의 스펙이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전면 1,200만 화소, 후면 3배 광학 렌즈가 1,000만 화소인 건 보급형 저가 스마트폰에나 들어갈 스펙이라 생각합니다. S24 울트라는 당연히 이런 스펙은 아니지만 일반과 플러스의 차이가 없다는 점은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낮은 스펙으로 인하여 3배 광학줌으로 사진을 찍으면 조금만 어두워도 바로 노이즈가 심하게 발생합니다. 전면 셀피 렌즈는 말할 것도 없이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 요즘 이런 낮은 스펙도 갤럭시 스마트폰 점유율이 낮아지는데 공헌한다고 확신됩니다. 자세한 카메라 후기는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 어두울 때는 노이즈가 심한 3배 광학줌 사진 품질 ]
[ 밝을 때는 만족스러운 사진 품질 ]
S24 영상 품질은 밝을 때와 어두울 때 퀄리티 차이가 컸습니다. 밝을 땐 선명하고 색감도 아이폰에 비해 생생한 느낌입니다. 흔들림 보정도 액션 카메라 수준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문제는 어두울 때 나타납니다. 밤도 아닌 흐리거나 해가 저물어갈 정도로만 어두워져도 영상 퀄리티가 많이 떨어집니다. 걸으면서 촬영할 때 화면이 흔들리면서 울렁거리는 현상이 이때 나타나죠..
이미지 센서의 크기로 인한 한 제약인지는 모르겠으나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흔들림 보정을 위한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문제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갤럭시 S24 카메라(사진, 영상)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점
- 전면, 3배 광학 렌즈의 낮은 화소
- 기본 광각 렌즈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나 색감이 너무 진함
- 영상은 밝을 때 제외하고는 불만족
장점
- 밝을 땐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 촬영 가능
- 어두울 때는 아이폰에 비해 선명한 사진 촬영 가능
[ 어두운 실내 영상 : 아쿠아리움 벨루가 ]
03 갤럭시 S24 플러스 성능 및 배터리
S24 플러스 모델이 아쉬운 부분은 성능이고, 만족스러운 부분은 배터리 용량입니다. 먼저 성능부터 말씀드리면 AP의 개선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긱벤치 점수가 개선된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상하게도 체감상 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 긱벤치 수치로 비교하면 아래와 같이 차이가 납니다.
Snapdragon 싱글코어 S23 vs S24 : 5144, 6535
벤치마크 점수가 높아서 기대했는데, 막상 몇 년 전부터 하던 게임을 돌려보니 발열이 발생하면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몇 년 전에 출시한 아이폰과 비교해도 안정성이 떨어지고, 긱벤치를 여러 번 돌리면 안정성이 60% 이하로 아쉬운 수준입니다. 요즘 삼성전자의 전반적인 원가절감에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발열이 있기 전에는 준수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나 한 시간 이상 연속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하면 점차 발열이 증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4,900 mAh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나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S24/S24+ 엑시노스 기종은 통신 타입이 5G일 경우 배터리 소모량이 급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LTE 나 Wi-Fi를 사용할 경우 문제가 없으나 5G에서만 발생하는 거로보아 엑시노스 품질 이슈로 의심됩니다..
그 외 배터리 문제는 없으며,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 스펙인 10시간을 초과하는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기에 대부분 사용자들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싼 5G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LTE로 낮춰야 한다는 게 거시기하네요,,
[ 배터리 이슈로 실망한 어느 상남자의 모습이다 ]
04 갤럭시 S24 플러스 후기
일상에서 사진 찍고, 카톡이나 인터넷, 유튜브 보는 정도의 기본 기능을 사용하는 정도면 S24 플러스로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화면도 커서 답답함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기능 위주로 쓰기에는 출고가가 비싼 편이고, 스펙에 비해 안드로이드 OS의 최적화는 아직 아쉬운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같은 같은 스펙이라면 아이폰의 퍼포먼스가 더 뛰어납니다.
성능의 한계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고사양 게임을 할 때입니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S24 울트라로 가야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면 LoL이나 베그를 고사양으로 돌린다면 몇 년 전에 출시한 아이폰에 비해서도 아직 성능이 딸립니다. 왜냐하면 게임을 하거나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면 가끔 버벅거린다는 게 느껴집니다.
사진 또한 광학줌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울트라가 답입니다. 기카(광각)으로 찍으면 넓은 화각으로 인해 사진 모서리로 갈수록 길어 보이는 굴곡 현상이 생기는데, 이게 거슬리는 편입니다. 때문에 저는 대부분의 사진을 광학줌으로 찍는데, 울트라랑 화소가 5배 차이 나서 상당히 급나누기를 심하게 했습니다.
결국 플러스를 구매했을 때 만족하는 부분은 배터리, 화면 사이즈나 디자인 정도이고 성능은 출고가를 생각했을 때 아쉬움이 조금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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