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말레 공항 기념품 가게와 가격대
2023 Moldives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 기념품 상점
말레 공항에는 여러 곳의 기념품 가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좀 품질이 허접해서 쌀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면 엄청난 바가지에 놀랄 것입니다ㅎㅎ 심지어 공항에서 페리를 타도 도시로 10분 만에 갈 수 있는데 엄청나게 비싸게 팝니다. 정확히 같은 제품으로 비교는 못했지만, 자석 기준으로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납니다. 오히려 코코넛 그릇이나 와인잔은 2배까지는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상품들과 가격도 일부 공유 드리겠습니다ㅎㅎ
말레 공항에는 2곳의 규모가 좀 있는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몰디브와 관련 없는 상품을 판매합니다. 여기는 공산품은 없는 나라 같습니다. 한 곳의 기념품은 (아래) 퀄리티가 좀 좋은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다른 한 곳은 전체적으로 허접하지만 좀 더 저렴하고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좀 더 저렴한 가게는 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우측에 먼저 나타나고, 다른 가게는 걸어서 안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우측에 있습니다.
비싼 기념품 가게에 있는 페인팅된 자석은 작은 게 18달러, 디테일이 살아있는 큰 거는 20달러가 넘을 정도로 비쌉니다. 이게 미국 달러고 지금 환율이 1,320원이 넘었으니 자석이 2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입니다.
아래와 같은 아름다운 공예품도 있으나 노터치라서 가격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원주민 동상은 구매하고 싶었는데, 집에 놔둘 곳이 없어서 스킵해야 해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구매한 몰디브 기념품은 나무 거북이 자석입니다. 원목으로 만들었고 귀여웠으나 가격은 7달러로 사악했습니다ㅋㅋ 이 기준은 몰디브 현지 소득을 감안했을 때 입니다. 그래도 요건 귀여워서 결국 구매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코코넛으로 만든 그릇이나 와인잔을 찾았는데, 여기사부터 생각보다 너무 비쌌습니다. 코코넛 그릇은 20달러, 한화로는 약 2만 6천원..
코코넛 와인잔도 그림이 있으면 20달러가 넘었습니다. 말레 시내 기념품 가게도 바가지가 심한데 여기는 게당 5천원 정도 더 비쌌습니다.
문제는 이거 말고는 기념품으로 살게 없다는 겁니다ㅋㅋ 사실상 몰디브에는 산업이 존재하지 않고 특산품도 딱히 없어서 그런지 살게 진짜 없었습니다. 망고나 초콜릿이라도 있으면 샀을 텐데 진짜 없었습니다..
그래도 비누나 코코넛으로 만든 오일 같은 제품은 있었으나 경험상 사놓고 잘 쓰지도 않고, 선물로 줘도 특색은 없었습니다. 친구들의 반응이 별로였습니다ㅎㅎ
조개나 상어 이빨로 만든 목걸이도 있으나 이거 어디에 쓸지ㅎㅎ
결국 아무리 찾아봐도 기념으로 살만한 게 자석이나 머그컵 정도만 보였습니다.
흔들면 안에서 모래가 흩날리는 스노우볼도 있는데, 이거는 심지어 가격이 한화로 8만원이니 아무리 몰디브의 모래 담겨있다고 한들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소주잔으로 쓸까 싶어서 본 잔은 1.2만원이네요. 그런데 동물 프린팅이 촌스러워서 패스~!
몰디브의 모래가 담긴 거북이 자석은 6달러, 거의 8천원 정도인데, 마감이 너무 허접하네요 ㅎㅎㅎ
여기는 동전지갑 코너인데, 평상시에 동전을 쓰지 않아서 구매는 안 했지만,
일본 같은 나라 여행 갈 땐 좀 쓸 수 있겠네요ㅎㅎ
한쪽 벽 가득 인형도 판매 중인데, 퀄리티가 정말 최악입니다ㅋㅋㅋㅋ
거의 30 년 전 제품이라 해도 믿겠습니다.. 그냥 패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념품은 홀로그램 자석입니다. 가격은 5달러로 저렴한 편인데, 홀로 그램의 품질이 너무 낮아서 그냥 흐리멍텅한 몰디브 사진 보는 느낌입니다ㅎㅎ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에서 본 기념품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결론은 그냥 구매할만한 제품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ㅎㅎ 가격도 품질에 비해 너무 비싸고, 그다지 매력적인 상품도 없습니다. 차라리 말레 시내에 경찰서 앞에 있는 기념품 가게를 가면 흥정도 가능하고 가격도 1.5배 정도 저렴한 것 같습니다ㅎㅎ
그럼 모두 즐거운 몰디브 여행되시고, 좋은 제품도 가끔 있으니 제 의견은 참고만 해주세요 :)
- 2023.08 몰디브 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