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물가 (호텔, 편의점, 식당, 지하철 등)
도쿄 여행 물가 정리
2023년 말, 도쿄를 여행하면서 경험한 물가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 바라며, 고급 식당이나 호텔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만 타고 다녔습니다ㅎㅎ 그리고 추천드리고 싶은 도쿄 매트로 패스에 대한 정보도 공유드리겠습니다.
01 도쿄 편의점 음식 가격
관광객들이 가장 흔히 방문하는 곳이 편의점일 것 같아서 먼저 준비해 봤습니다ㅎㅎ 먼저 가장 핫한 건 하이볼일 텐데, 세븐일레븐에 하이볼은 저렴하고 종류도 많았습니다. 진짜 한국 하이볼 가격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맥주도 인기 품목인데, 가격은 한국과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 하이볼 : 작은 캔 150~200엔, 큰 캔 200~270엔
- 맥주 : 작은 캔 204~210엔, 큰 캔 266~275엔
한국에서 난리난 아사히 슈퍼 드라이는 큰 캔이 275엔입니다.
맛은 부드럽고 거품이 풍부해서 좋긴 한데, 그렇게 까지 난리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삼각김밥은 한국과 비슷한 100엔대이고, 주먹밥은 재료에 따라 350엔 대도 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밥이 들어가는 상품은 후쿠시마 쌀을 쓴다는 소문이 있어 사 먹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편의점 도시락은 300~500엔대로 역시 한국과 비슷합니다.
확실히 한국이 물가가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컵라면도 한국과 비슷한 100엔 대가 대부분이나 재료가 풍성한 컵라면은 작은 컵이 200엔대까지도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두국 컵라면은 142엔입니다. 물을 부으면 물만두가 들어간 짭짤한 국을 맛볼 수 있어 맛이 좋습니다.
02 도쿄 식당 음식 가격
도쿄에서 방문한 식당은 편차가 크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공유드리면, 라멘은 900~1300엔대까지 다양합니다. 현지인들이 가는 라멘식당은 800엔대로 먹을 수 있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라멘 중에 비싼 곳은 1300엔이 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장가라 라멘이 상당히 비싼 편이었습니다.
카레라이스는 편범한 식당에서는 600~800엔대며, 맛집은 대부분 800엔 이상이었습니다.
좀 고급스러운 돈가스 식당은 3000엔대였습니다.
분위기 괜찮은 튀김 오마카세 식당은 둘이서 12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가격은 꼬치당 계산되고, 생맥주는 잔당 5천원 정도 받았습니다. 와이프랑 맥주 4잔 튀김 몇십 개? 정도 먹으니 12만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03 도쿄 지하철 요금과 매트로 패스
도쿄는 지하철만 이용해도 대부분의 관광지를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쿄 매트로 패스를 구매하면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패스는 최소 1일부터 최대 3일권까지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일본 현지에서 실물 패스로 교환받으면 됩니다. 3일권은 13,500원 주고 샀습니다.
패스 없으면 편도로 구매해야 하는데, 기본요금은 178엔이고 거리에 따라 증가하는데, 대부분 200엔 미만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20분 정도 이동할 때 190엔 정도 들었습니다.
04 도쿄 호텔 가격
도쿄에서 가장 비싸다고 느낀 게 호텔 숙박료입니다. 아래와 같이 엄청나게 작은 가성비 호텔이 1박에 16만원, 조금만 더 커져도 20만원은 대부분 넘습니다. 물론 지하철역 근처 기준입니다.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역 근처라면 작은 방이 20만원 정도 했습니다. 2023년 11월 기준입니다.
호텔 윙 프리미엄 4박 56만원
05 도쿄 기타 물가
여기서부터는 도쿄를 여행하면서 경험한 물가를 생각나는 데로 공유해 보겠습니다. 커피, 술집(이자카야), 약/안약 등등이 있습니다. 여행하시는데, 참고 바라며 모두 즐거운 도쿄 여행 되세요 :)
도쿄 카페 커피 가격
여러 곳의 카페를 가봤지만, 대표적으로 3곳을 공유드리겠습니다. 도쿄에서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는 한국과 비슷하게 500엔대였습니다. 웬만하면 500~700엔대로 판매 중입니다. 참고로 요즘 일본에서 핫한 후글렌 커피도 가봤는데 북유럽 스타일의 카페입니다.
먼저 분위기가 좋고 누가 봐도 도쿄의 힙한 사람들이 많은 곳인데요, 이름은 카시카(Casica)입니다. 분위기는 편집샵 + 카페 + 식당 같은 곳인데, 생활용품이나 식물을 판매하고 있는데, 고급스럽고 가격도 비싼 곳입니다. 여기서 커피는 500~600엔 대입니다.
도쿄 이자카야 가격
도쿄에서 경험한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안주가 저렴하였으나 싼 만큼 양이 무지 적습니다. 하이볼은 우리나라 돈으로 2000~4000원 사이로 저렴합니다. 아님 한국이 이상하게 비싼 걸까요? 맥주도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것 같습니다. 엔화도 약세라 둘이서 술 한잔 하면 3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술 좋아하고 많이 드시는 분들은 5만원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도쿄 드러그 스토어
일본에서 유명한 더러그하면 두통약, 안약, 눈 패치, 발 패치 등이 있습니다. 주로 관광객들은 돈키호테와 같은 대형 쇼핑센터에서 구매하지만, 실제로는 길거리에 있는 드러그 스토어가 더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쇼핑 좀 하시는 분들은 현지에 가서 가격 비교 후에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킷캣도 도쿄 시내 곳곳에서 파는데, 공항보다 더 저렴합니다,, 공항은 같은 제품이 360엔 정도 하는데, 길거리에서는 298엔으로 봉지당 600원 이상 차이 납니다~! 어느 나라나 공항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건 정말 비효율적인 것 같네요 ㅎㅎ